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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아포리즘, 사유

 

책 소개


600여 개의 아포리즘을 담은 국내 최초 디자인 명언집.

크게 6개 섹션(Design as Art Attitude, Design is, Business, Detail, Teaching & Studying)을 통해 디자인과 예술, 정체성·사랑·감동·창의력을 중심으롱 한 디자이너의 태도, 소통·가치·책임감을 화두로, 디자인의 정의, 디자인과 비즈니스, 타이포·편집·제품 디자인 등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의 세부 분야, 그리고 디자인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 등 디자인 전공자라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고민에 대해 시공을 넘나들며 당대의 디자이너로,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했고, 또 활동하고 있는 많은 이의 생각을 담고 있다. “21세기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

 

1963년 영국 디자이너 켄 갈런드(Ken Garland)는“중요한 것을 먼저하라(First Thing First)”는 제목으로 324자의 선언문을 작성한다. 22명의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들이 서명한 이 선언문은 2000년, 다시 33명의 디자이너들에 의해 다시 시작한다.

 

“이 선언에 서명한 우리들은, 우리의 재능을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이며 바람직하게 쓸 곳이란 광고 기술이나 그 관련 분야라고 끊임없이 유도해온 세상에서 자란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시각 커뮤니케이터들이다. … 이렇게 길들여진 디자이너들은 그들의 재능과 상상력을 개먹 이 과자, 비싼 커피, 다이아몬드, 합성 세제, 헤어젤, 담배, 신용카드, … 라이트 맥주, 레저용 자동차를 파는 데 사용한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일로 돈을 벌었지만 이런 모습이 디자이너의 정체성이 되는 것을 방치했다. 이것은 세상이 디자인을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 … 디자이너들은 상업적 메시지로 가득 찬 정신 … 환경을 승인하며 지지하고 있다. … 반생산적이고 엄청나게 유해한 공적 담론을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디자인의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 영역은 얼마든지 있다. … 우리는 더 유용하며 지속적이며, 민주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우선순위를 바꿀 것을 제안한다.”

 

디자인이 “말 없는 세일즈 맨”p.307이 되고, 영국처럼 정부가 나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외친 것은 이미 20세기의 일이지만, 디자인이 문화를 이끄는 독립된 예술 영역이 아닌, 자본의 부속품으로 전락했다는 디자이너들의 위기의식은 40여 년 전에도, 8년 전에도 변함이 없다.
“독일은 과학의 이름으로, 이탈리아는 미술의 이름으로, 스칸디나비아는 공예품, 미국은 비즈니스의 이름으로”p.308 디자인을 팔고 있고, 가깝게는 우리 기업이나 지자체도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디자인은“부차적인 문제가 아니라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요, “성공의 한 부분이 아니라 핵심”임을 강조한다.p.300

 


“훌륭한 작품은 훌륭한 클라이언트로부터 나온다”

그렇다면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는, 혹은 소비자는, 디자인의 가치를 온전히 이해하고 있을까? 고전이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진 않은 책’인 것처럼, 누구나 디자인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그 대부분은 물질적 가치에 대한 강조일 뿐, 정신적 가치는 여전히 무시된다. 그렇기에 디자인 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무언가를 ‘보기 좋게’ 혹은 ‘예쁘게’ 포장하는 것이란 문턱을 넘나들고 있고, 많은 클라이언트들은 여전히 공산품 가격을 정하듯 디자인 단가표를 찾는다. 크리에이티 브 대신 끊임없이 자기 복제를 강요하는 촉박한 경쟁 PT는 십 수년째 우리 디자인 발전의 발목 을 잡고 있고, 최저가 입찰은 여전히 디자인을 평가하는 결정적 기준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 자본주의가 정교해질수록, 디자이너들의 수난은 깊어진다.

 


“아이디어는 영감이 아닌 생각의 축적”

국내 1세대 아트디렉터이자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인 서기흔(경원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은 이 사태의 이유를 ‘사유’의 부재에서 찾는다. 자신의 디자인을 설명하지 못하는 디자이너, 마우스를 움직이는 시간만큼도 고민하지 않는 디자이너p.470. 그렇게 디자인에 정신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게을리함으로써 디자인이 사회의 하부 구조가 되도록 방치한 이들p.436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디자인의 정신적 가치를 최소한 물리적 가치와 같은 선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비판적 사유를 권하는 600여 개의 아포리즘”

이 책은 크게 6개 섹션(Design as Art, Attitude, Design is, Business, Detail, Teaching & Studying) 을 통해 디자인과 예술, 정체성·사랑·감동·창의력을 중심으로 한 디자이너의 태도, 소통· 가치·책임감을 화두로, 디자인의 정의, 디자인과 비즈니스, 타이포·편집·일러스트레이션· 제품 디자인 등 디자인의 세부 장르, 그리고 디자인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 등 디자인 전공자라 면 누구나 거치게 되는 고민에 대해 시공을 넘나들며 당대의 작가와 디자이너로, 커뮤니케이터 로 활동했고, 또 활동하고 있는 많은 이들의 생각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 디자인 현장 및 학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70여 명의 국내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매체 종사자들, 그리고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통해 수집한 4000여 개 가운 데 골라낸 650여 개의 아포리즘들은, 디자이너들이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어떤 해 답을 일러주는 대신, 생각하는 방법을, 되새기고 곱씹으며 고민해야할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또한 디자이너뿐 아니라 철학자, 사회학자, 교육자, 소설가, 시인, 정치가, 기업인 등 다양 한 영역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창조 철학을 함께 다루고 있으며, 디자인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인문학 마인드를 함께 소개하고 또 강조함으로써, 디자인을 해당 영역을 넘어 인문 사회적 맥락 안에서 함께 고려해야할 문제로 다루고 있다.

 

즉, 이 책에 실린 아포리즘들은 적재적소에 멋지게 활용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 디자인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고민하며 토론해야할 만만 치 않은 화두다. 때문에 엮은이는 독자들이 이 아포리즘에 얽매여 생각을 멈추거나, 그 빛에 눈이 머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할 것을 주문한다.
“아포리즘 밖에서 서성거리는 자는 결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게으른 독자는 행간의 가능성과 아름다운 사유를 해체할 뿐이다. 하여, 책 읽기가 아니라 책 사유 다. 활자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 음미하고 반복하며 온 몸을 던져 이해해야 한다. 생각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과정에 차이가 생겨날 것이며, 그제야 비로소 제 속에 숨어있는 남과 다른 자신을 대면할 수 있다. 그렇게 잘 만나야만 문장 하나하나가 우리를 사유로 몰아세울 것이다. 심장에 닿지 못한다면, 아포리즘은 공허한 활자일 뿐이다.”

 


“시공을 초월해 수많은 대가들과 소통하다”

 

부지런히 사유한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선배들이 일러 주는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몇 세기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창조 작업의 핵심은 본질 추구에 있고,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 자체가 상상력을 자극하고 엄청난 에너지가 된다는 것, 삶과 디자인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는 진리다.

 

예를 들어, 일찍이 소크라테스는 “일관성은 이미 존재하는 것이고, 창조성은 이미 존재하는 것에 질문하는 것”p.159이라 정의했고,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일관성이란 상상력 없는 자들의 마지막 수단”p.159이라 일갈했다. 김용옥은 “우리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내재된 모든 창의적 요소를 드러낼 뿐”p.151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하라 켄야는 “익숙한 것에서 재발견할 수 있는 감성 또한 창조성”p.151이라는 말로 창조 작업에 있어 사색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아이디어는 영감이 아니라 생각의 축적”p.162이고, “낡은 요소의 새로운 배합이며, 그 능력은 관계를 살필 줄 아는 재능”p.185에서 나온다는 데 동서양의 수많은 지성들은 한 목소리로 동의하는 것이다.

 

“장식은 아이디어의 주름살을 감추는 화장”p.163, “의심스러우면 버려라”p.162, “지우는 손만이 진실한 것을 쓸 수 있다”p.161는 말들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깊은 밤 홀로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에게 그 어떤 말보다 큰 격려가 될 것이며, “모방자들은 총성 한 발에 산산이 흩어진다”p.36는 오장팡의 경고나,“매너리즘에 빠진 멋진 작업 보다는 창의적인 실수가 더 낫다”p.187는 필립 스탁의 말은 때때로 디자이너들의 나태한 정신을 긴장시킬 것이다.

 


“전문가와 일반인들을 두루 아우르는 디자인 교양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은 전문 서적이 아닌 디자인 교양서적으로 다양한 독자층에게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디자이너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과 디자인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그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들의 밀도 높은 고민과 경험, 농익은 지혜는 번쩍 정신이 들게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또 지금 현장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과 교사들 에게는, 때때로 흐트러지는 자세를 가다듬고 본질을 되새기면서, 서로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는 매개가 될 것이다. 특히 시대와 분야를 초월해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결국 같은 해답을 찾고 있다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한편, 한 나라 디자인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문화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상기 할 때, 디자이너들과 예술가들의 철학과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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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서기흔
국내 편집 디자인계 1세대 아트 디렉터로, 디자인 스튜디오 아이앤드아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경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아이앤드아이를설립, 국내 주요 기업들의 브로슈어, 애뉴얼 리포트, 사외보 등을 제작하며 그래픽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명성을 쌓았다. 『개미』『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태백산맥』『나는 파리의 택시 운전사』등 2천여 권의 북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2006~2007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디자인 교육 현장과 실무 현장 및 학계를 두루 아우르며 디자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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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진을 하면서 좀더 다른 시각을 갖기 위해 손에 잡은 책이다.
말 그대로 다자인 아포리즘이다.....
함축된, 액기스와 같이 농축된 사유[思惟] 이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진으로 바꾸어서 읽었다.
창조적 작업을 하는 맥락에서 보면 일맥 상통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사진에 대한 자기 해석에 분명 도움이 될 체험적 이야기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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